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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맥주] 아무거나 골라 잡은 맥주 2

먹자/사진한장

by 사용자 AhnPlay 2020. 1. 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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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먹고놀자입니다. 제 마음대로 골라잡은 세계맥주 포스팅을 시작할까 합니다. 

암튼 지난 번 같은 실수를 반복 하지 않기 위해서 신중히 고른 아이들입니다. 반갑다. 녀석들아.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는 과일이나 마른 안주죠. 치킨이나 피자, 감자튀김 같은 건 맛은 있지만 칼로리가 폭탄급이라;; 마트에서 머스크 멜론 한 통에 5,000원에 팔길래 이 녀석도 같이 데리고 왔습니다. 수박류는 간의 독소를 빼주는 역할을 하고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라고 생각합니다.  

배럴 트롤리 벨지안 화이트 (미국)

지난 번 소개했던 배럴 트롤리 넛 브라운 에일에 이어 이번엔 벨지안 화이트입니다. 가격은 넛 브라운 에일과 똑같구요. 알콜도수는 5.4%. 주성분은 밀맥아와 오렌지껍질, 코리앤더가 들어간 밀맥주입니다. 오렌지껍질이 들어갔다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맥주가 호가든같은 달달한 향이 생각나는 맥주죠. 향과 비주얼도 비슷해서 호가든을 생각하며 마셔봤습니다.  

음료수 같겠지하고 피식 비웃으면서 마셨는데 의외로 달달한 맛은 거의 없고 오히려 쓴 맛이 좀 강한 드라이한 맥주였습니다. 비교해보니 넛 브라운 에일보다 알콜도수가 0.1% 더 높더라구요. 하지만 목넘김이 좋고 은은하고 부드러운 맛을 함유하고 있어서 호가든이나 파울라너같은 밀맥주를 음료수같다고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이 맥주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첫 스타트가 좋았습니다.


볼 담 더블 몰타 (스페인)

스페인 맥주인 볼 담 더블 몰타라는 맥주입니다. 알콜도수는 7.2%로 평균 맥주 도수보다 조금 높습니다. 주성분은 맥아와 쌀, 옥수수가 들어 간 라거방식의 맥주인데 개인적으로 아직 스페인 맥주중에 맛이 좋다고 느껴 본 맥주가 없어서 나름 기대하고 데리고 온 녀석입니다. 병 디자인도 뭔가 박력있고 알콜도수도 포스가 느껴지는 게 일단 제 스타일이더라구요.  

 예전에 포스팅한 미국 맥주인 허니 브라운보다 훨씬 달았습니다. 좀 떫은 맛도 있구요. 맥주가 아닌 꿀물을 마시는 거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마실 때 마다 사지가 뒤틀리더군요;; 너무 달다보니 7.2%의 알콜도수는 전혀 감지가 되지 않았습니다. 굳이 장점을 얘기하자면 글쎄... 음... 잘 모르겠습니다. 상쾌함이 있는 청량감보단 뭔가 끈적한 느낌의 맥주였습니다. 오늘 포스팅한 맥주중에 개인적으로 최악의 맥주라고 뽑을 수 있겠네요. 가격은 맛의 충격으로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민타임 런던 페일 에일 (영국)

영국 맥주인 민타임 런던 페일 에일입니다. 알콜도수는 4.3%이고 주성분은 정제수, 보리맥아, 홉스로 가격은 3,000원 대 후반으로 기억합니다. 진열대 바로 옆 같은 회사에서 나온 민타임 인디아 페일 에일(Meantime India Pale Ale)이라는 맥주도 있었는데 9,100원이라는 극악한 가격 때문에 결국 포기했습니다. 인디아 페일 에일은 할인하는 기간이 있으면 그 때 다시 시도해 보겠습니다.  

냉동실에 보관했더니 이렇게 살얼음이 끼었네요;; 결국 좀 녹을 떄 까지 기다렸다가 마셨습니다. 민타임 런던 페일 에일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에일 중에서 상당히 가볍고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맛도 있더군요. 평균적인 맥주의 느낌이었습니다. 굉장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맥주를 제조했다고 하는데 전통을 너무 중시한 나머지 개성은 없는 거 같아 아쉽더라구요. 가격에 비해 너무 평범한 맥주였습니다.


★카나비즈 클럽 써드 (독일)

신상품이라고 해서 바로 데리고 왔죠. 알콜도수는 4.9%이고 가격은 4,800원이었습니다. 주성분은 그냥 맥아나, 홉이 아닌 유기농맥아, 유기농홉, 유기농햄프씨드 오일이 들어갔더라구요. 마시면 뭔가 건강해 질 거 같은 맥주였습니다. 

첫 맛은 이거였습니다.

맥주에서 쑥맛이 나더라구요. 상당히 특이했습니다. 검색해보니 세계 최초의 합법적인 유기농 대마 맥주라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마약이 아닌 대마 씨앗 추출을 이용해서 대마향이 나게끔 만든 맥주인데 대충 대마향이 이런 향이구나 정도를 느낄실 수 있을 겁니다. 이 맥주를 제대로 마시려면 한모금 마시고 에너지 드링크도 한모금 마셔야 하고 잔에 따라 마시는 거 보다 병맥주 입구를 막아가야 하며 마셔야 향이 날아가지 않는다고 하는데 전 복잡해서 패스하겠습니다.

 


 ★카스틸 둔커 (벨기에)

지난 번 포스팅 중 파이랫이라는 벨기에 맥주를 기억하십니까? 10.5%의 박력 넘치는 알콜도수를 자랑하는 맥주여서 신나게 들고 왔는데 오늘 파이랫보다 더 독한놈을 만났습니다. 무려 11%의 알콜도수를 함유하고 있는 카스틸 둔커라는 맥주입니다. 가격은 7,680원.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지만 파이랫과 비슷한 가격이어서 큰 맘먹고 바로 데리고 왔지요. 생산지는 역시 벨기에이고 주성분은 맥아, 호프, 효모, 설탕을 함유하고 있더군요. 오늘 포스팅 중 가장 기대되는 맥주였습니다.  

진한 고동색 빛깔을 띄면서 체리향이 나는 게 좀 불안했습니다. 전 파이랫같은 드라이함을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마셔본 결과... 아씨... 또 달어ㅜㅜㅜㅜ 오늘 달달한 맛에 상당히 발목을 잡히네요. 두번째 최악의 맥주였습니다. 제가 사실 달달한 맛을 선호하는 건 아니지만 몰트의 무게감 있는 단 맛은 좋아합니다. 그런데 카스틸 둔커는 그냥 설탕같은 가벼운 단 맛이라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뒷 맛은 뭔가 체리와 밀크 초콜릿같은 끈적함이 느껴지는데 볼 담 더블 몰타처럼 알콜도수는 파괴력이 있지만 단 맛에 묻혀 거의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11%라는 알콜도수를 무색하게 만든 맥주였습니다. 검색을 좀 해보니 여성 작업용 맥주라고 나오는데 독한맛을 싫어하고 단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선호할 수 있는 맥주네요. 전 파이랫이 더 좋았습니다. 카스틸 둔커를 제조한 같은 제조사에서 카스틸 트리펠이라는 맥주가 있는데 알콜도수 11%로 드라이한 맥주라고 해서 지금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도해 보고 다음 포스팅 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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