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줄 답: 엘리스그룹은 코딩·AI 교육 플랫폼으로 출발해 지금은 GPU 클라우드(AI 데이터센터) 매출이 더 큰 회사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은 10월 7일~8일이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 맨 위인 90,500원으로 정해졌다.
공모주 기사는 대부분 경쟁률과 예상 수익 이야기뿐이다. 이 글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에 올라온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만 보고, 이 회사가 무엇으로 돈을 버는지, 숫자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를 정리했다. 청약을 하라거나 하지 말라는 글이 아니다.
엘리스그룹은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두 가지 사업을 한다. 하나는 AX(교육·AI 전환) 부문이다. 2015년 설립 때부터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코딩 실습과 자동 채점을 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 '엘리스LXP'를 운영해왔고, 회사는 삼성, SK,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대학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하나는 클라우드 부문이다. 엔비디아 GPU 같은 고성능 연산 장비를 갖춰두고, AI를 개발하는 기업에 필요한 만큼 빌려주는 방식(GPU-as-a-Service)이다. 이를 위해 서버·전력·냉각 설비를 컨테이너 하나에 넣은 이동식 데이터센터 'AI PMDC'를 자체 개발했다. 회사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훨씬 짧은 12주(3개월) 안팎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6년 2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합류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첨단 GPU 확보 사업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엔비디아 B300 GPU 2,560장의 구축·운영을 맡았다.
매출은 어디서 나오나?
3년 사이 매출의 중심이 교육에서 클라우드로 완전히 넘어갔다.
구분2023년2024년2025년2026년 상반기
| AX(교육·AI 전환) | 302억원 (93.4%) | 317억원 (91.5%) | 221억원 (55.8%) | 82억원 (23.8%) |
| 클라우드 | 21억원 (6.6%) | 30억원 (8.5%) | 175억원 (44.2%) | 262억원 (76.2%) |
| 합계 | 324억원 | 347억원 | 395억원 | 344억원 |
※ 투자설명서 '주요 제품 등의 현황'(백만원 단위)을 억원으로 반올림. 괄호는 매출 비중.
2024년까지는 매출 열에 아홉이 교육이었는데, 2026년 상반기에는 클라우드가 4분의 3을 넘었다. 상반기 매출(344억원)만으로 2025년 한 해 매출(395억원)의 87%에 이른다.
돈은 벌고 있나?
영업이익은 매년 흑자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해마다 크게 엇갈린다.
구분 (연결)2023년2024년2025년2026년 상반기
| 영업수익(매출) | 324억원 | 347억원 | 395억원 | 344억원 |
| 영업이익 | 132억원 | 83억원 | 52억원 | 103억원 |
| 당기순이익 | 0.3억원 | 67억원 | 157억원 | 91억원 |
| 유형자산 | 93억원 | 442억원 | 973억원 | 1,231억원 |
※ 투자설명서 '요약연결재무정보'(원 단위)를 억원으로 반올림. 2026년 상반기는 감사인 검토 기준.
눈여겨볼 줄은 유형자산이다. 2023년 93억원이던 것이 2026년 상반기 1,231억원으로 13배 넘게 늘었다. 데이터센터와 GPU 서버 같은 설비를 빠르게 사들였다는 뜻이고, 클라우드 매출이 커진 것과 같은 흐름이다. 2023년처럼 영업이익(132억원)에 비해 순이익(0.3억원)이 거의 없는 해도 있어서, 영업 외 손익이 무엇이었는지는 원문 재무제표 주석을 봐야 알 수 있다.
공모 조건은 어떻게 정해졌나?
항목내용
| 확정 공모가 | 90,500원 (희망 범위 70,400~90,500원의 맨 위) |
| 공모 주식 수 | 2,222,000주 (일반청약자 555,500주, 25%) |
| 공모 금액 | 약 2,011억원 |
| 기관 수요예측 | 2,367건 참여, 경쟁률 388.84대 1 |
| 일반 청약일 | 2026년 10월 7일(수) ~ 8일(목) |
| 납입·환불일 | 2026년 10월 13일 |
| 청약 증권사 | 미래에셋증권(대표주관), 삼성증권(공동주관) |
| 상장일 | 미정 (거래소 공시로 안내 예정) |
| 환매청구권 | 없음 |
공모가 기준으로 상장 예정 주식 11,109,799주를 곱하면 약 1조 원이다. 기사에서 말하는 '1조 몸값'은 이 계산에서 나온 숫자다.
일반 청약은 균등 방식과 비례 방식으로 나눠 배정한다. 균등 배정은 청약 건수가 배정 주식 수보다 많으면 무작위 추첨이어서, 1주도 못 받을 수 있다고 투자설명서에 적혀 있다. 증권사별 최소 청약 단위와 한도는 청약 자격(우대·일반·온라인 등)에 따라 다르다.
공모로 들어온 돈은 어디에 쓰나?
회사로 들어오는 약 2,009억원을 전부 시설자금으로 쓴다. 빚 갚기나 운영비 목적은 없다.
- 호남권 센터 AI PMDC 구축 (민간 기업 고객 수요 대응): 약 1,723억원
- 수도권 센터 AI PMDC 4동 구축 (정부 사업 대응): 약 287억원
회사는 이 계획이 현재 예상일 뿐이고 집행 시점의 경영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상장 후 시장에 풀리는 주식은 얼마나 되나?
상장 예정 주식의 20.81%(2,311,880주)는 상장 첫날부터 팔 수 있다. 나머지는 기간을 두고 묶여 있다가 순서대로 풀린다.
시점누적 유통 가능 비율
| 상장일 | 20.81% |
| 1개월 후 | 32.76% |
| 3개월 후 | 33.70% |
| 6개월 후 | 51.47% |
| 1년 후 | 62.85% |
| 2년 후 | 100% |
최대주주는 김재원 대표이사로, 상장 예정 주식의 27.64%를 갖고 있다. 최대주주와 임원이 가진 주식은 거래소와 협의해 매각 제한 기간을 상장일부터 2년으로 늘렸다.
청약 전에 확인할 것
이 글은 청약을 권하지 않는다. 결정하기 전에 아래 항목은 원문에서 직접 확인하는 게 좋다.
- 매출 구조의 변화 속도: 교육 회사에서 데이터센터 회사로 1~2년 사이에 바뀌었다. 클라우드 매출이 어떤 고객과 계약에서 나오는지는 투자설명서 '사업의 내용'에 나온다.
- 설비 투자 규모: 공모자금 전액이 데이터센터 구축에 들어간다. 회사가 밝힌 투자위험 항목에는 '신규 설비투자 관련 위험'이 들어 있다.
- 순이익이 해마다 크게 다른 이유: 재무제표 주석에서 영업 외 손익 항목을 볼 것.
- 상장 직후 유통 물량과 1개월·6개월 뒤 풀리는 물량
- 증권사별 청약 자격·한도·증거금: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의 기준이 다르다.
자주 묻는 질문
Q. 엘리스그룹 청약 마감은 언제인가?
A. 2026년 10월 8일(목)이다. 증권사마다 마감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해당 증권사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Q. 엘리스그룹 공모가는 얼마인가?
A. 1주당 90,500원이다. 희망 범위(70,400~90,500원)의 맨 위로 확정됐다.
Q. 엘리스그룹 상장일은 언제인가?
A. 10월 7일 현재 투자설명서에는 미정으로 적혀 있다. 확정되면 한국거래소 공시로 안내된다.
Q. 엘리스그룹은 적자 기업인가?
A. 아니다. 2023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다.
Q. 엘리스 코딩 교육 회사와 같은 회사인가?
A. 같은 회사다. 교육 플랫폼 '엘리스LXP'로 시작했고, 지금은 GPU 클라우드가 매출의 대부분이다.
이 글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엘리스그룹 [발행조건확정]증권신고서(2026.10.6, 원문)와 [기재정정]투자설명서(2026.10.6, 원문)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니며, 청약 일정과 조건은 증권사 공지로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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