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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사진한장

[해외맥주] 달콤한 맥주들의 집합

by AhnPlay 2019.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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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잔으로 즐거움과 소소한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는 맥주지만 어마어마한 메이커와 람빅, 에일, 라거 등 종류도 다양해서 고르기가 쉽지 않은데 첫 포스팅인 만큼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세계맥주를 기준으로 간단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에델바이스 맥주 (오스트리아)☆

정식 이름은 "에델바이스 스노우프레쉬 바이스비어(Edelweiss Snowfresh Weissbier)"이고 생산국은 오스트리아입니다. 상면발효 에일맥주(밀맥주)이고 알콜도수는 5%, 이름이 너무 길어서 그냥 에델바이스라고 불리는 맥주죠. 마트에선 보통 한병에 3,900원~4,100원, 세계맥주집 같은 술집에선 9,900원까지 받는 상.당.한 고가의 맥주입니다. 우리나라의 OB에서 생산하는 호가든(Hoegaarden a.k.a. "오가든")에 비해 맛이 더 깊고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오렌지향이 일품이죠. 맥주 고유의 씁쓸한 맛이나 약간 비릿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 특히 여성분들께 인기가 많은 맥주입니다.

비주얼도 일반맥주에 비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죠? 개인적으로 마시다가 든 생각인데 전 사이다 생각도 들더군요;;

반대로 씁쓸한 에일 맥주의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에델바이스 한 모금 드시다가 맥주잔을 집어던질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이 따위는 맥주의 맛이 아니야!!!"


 ★마이셀 바이스 맥주 (독일)☆

두번째로 마이셀 바이스(Maisel's Weisse)입니다. 물 종류보다 맥주 종류가 더 많다는 맥주의 본고장 독일이 생산국 입니다. 알콜도수는 5.2%이고 마트가격은 3,980원, 세계맥주집에선 9,000~10,000원까지 받는걸로 기억합니다. 마이셀 바이스 또한 밀맥주이며 에델바이스보다 진하고 달콤한 맛이 더 강하죠. 뭔가 오렌지에 바나나까지 첨가 됐다고 할까 독특한 과일향이 일품인 맥주입니다. 

개인적으로 에델바이스보다 비주얼이 더 예쁘네요. 단호박 색깔이 납니다. 이 맥주 역시 술이라는 느낌보단 음료수의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막 마시다가 훅 가는 경우도 종종 있죠.

이런 종류의 밀맥주는 안주없이 마셔도 괜찮습니다. 고유의 풍미와 맛이 강하기 때문에 그냥 마셔도 혀가 심심하지 않아요. 에델바이스류의 밀맥주를 안좋아하는 분들은 이 맥주는 거의 혐오 수준까지 느낄 수 있겠습니다.


 ★허니 브라운 맥주 (미국)☆

마지막으로 허니 브라운 오리지날 라거(Honey Brown Original Lager)입니다. 미국 제품이며 원재료에 "벌꿀"이 들어간 밀맥주가 아닌 라거맥주입니다. 저는 미국 맥주도 좋아하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마셔 본 미국 맥주 중 가장 달달한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마트 가격으로는 3,100원이고 세계맥주집에선 8,000원~9,000까지 받는 걸로 기억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밀맥주들의 단맛과는 다른 느낌의 단맛인데 에델바이스나 마이셀 바이스는 달콤한 과일향이 있기에 마시기전부터 알 수 있지만 허니 브라운 향은 일반맥주랑 별 다를 게 없어서 마시고 난 후에야 "아~" 혹은 "헐, 좀 다네." 이런 느낌이죠. 

비주얼은 일반 맥주에 비해 조금 진한 편입니다. 약간 둥글레차 같은 느낌도...

밀맥주를 좋아하지 않고 라거 맥주를 좋아하면서 단맛이 땡기는 맥주를 마시고 싶으시다면 허니 브라운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입맛이라 제 포스팅을 보시고 느끼는게 다르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제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고 싶어 작성 하였으니 잘못된 정보나 더 좋은 표현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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