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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맥주] 피자맛 맥주와 아무거나 골라잡은 맥주

먹자/사진한장

by 사용자 AhnPlay 2020. 1. 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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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번 달콤한 세계맥주 포스팅에 이어 두번째 랜덤 세계맥주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대형마트에 갈 때마다 처음보는 세계맥주들의 등장으로 가슴 설레게 되더군요. 

오늘 작살내야할 맥주들의 집합

파더보너 엑스포트 (독일)

알콜도수 5.5%인 수입맥주 중 가장 저가의 라거 맥주입니다. 예전 L마트에서는 990원까지 판매하고 있었는데 오늘 H마트에서 1,600원에 데리고 왔죠. "맥주 순수령"을 철저히 지킨 맥주라고 소개 되는데 저가인 만큼 맛도 평범합니다. 하지만 전 가격대비에 만족할만한 풍미를 가진 맥주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맥주죠.

보리와 홉, 물, 효모외에는 아무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아서 비주얼도 정통 맥주의 색상을 띠고 있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파더보너 필스너라는 제품도 있는데 디자인은 빨간색이고 엑스포트보단 쓴맛이 좀 더 강합니다.

배럴 트롤리 넛 브라운 에일 (미국) 

미국 잉글랜드식 브라운 에일이라고 소개되는 맥주입니다. 가격은 3,800 ~ 4,100원. 알콜도수는 5.3%이며 커피향과 생강향이 나는 게 전형적인 브라운 에일 맥주죠. 초반에 저는 메이커보다 넛 브라운이라는 네임이 끌려서 구입한 맥주였는데 마셔보니 일반 브라운 에일과 큰 다른점이 없었습니다.

진한 갈색의 포스를 내뿜는 것과 동시에 커피와 초콜릿을 섞은 듯한 풍미를 내는 맥주입니다.

넛 브라운 에일말고도 벨지안 화이트, 페일에일 이렇게 총 3가지의 종류가 있더군요.

포엑스 엑스포트 라거 (오스트레일리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맥주입니다. 목 넘김이 좋고 탄산도 강한데 제가 탄산이 강한 맥주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찾게되는 맥주죠. 알콜도수는 4.5%이며 가격은 3,900원입니다. 부담없이 가볍게 마시기에 가장 좋은 맥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비주얼은 정통 라거 맥주와 다를 바 없군요.

예전 호주에서 유학하던 아는 형이 그러는데 이 맥주가 호주에선 가장 평범하고 인기없는 맥주라고 하더군요. 한국에서도 국내 맥주와 별반 차이가 없어 소비자들에게 큰 뇌리를 심어주지 못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전 맛만 좋더라구요.

크로넨버그 1664 (프랑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맥주 2탄입니다. 프랑스의 국민맥주라고도 불리며 알콜도수는 5.0% 가격은 3,100원입니다. 제가 맥주 입문할 때 처음으로 마셔 본 맥주가 크로넨버그 1664였는데 부드럽고 약간 달달한 맛이 인상깊었던 맥주였습니다. 한 동안 마트에서 잘 안보이더니 오늘 뙇 진열되어 있길래 얼른 가지고 왔죠.  

라거 맥주의 단점은 비주얼이 하나같이 다 똑같지만 일단 맛은 다 다르니

병 디자인도 마음에 듭니다.

시퍼스 피자 비어 (미국)

오늘의 포스팅 하이라이트 맥주 중 문제의 맥주인 시퍼스 피자맛 맥주입니다. 알콜도수 4.7% 가격은 7,100원. 주성분도 토마토, 마늘, 바질, 오레가노 등 정말 피자에 들어가는 재료들로 만들었더군요. 정말 궁금했습니다. 맥주도 다양한 맛이 있지만 대부분 과일이나 초콜릿, 커피 등이 일반적인데 피자맛이라뇨? 진짜 호기심 땡기더군요. 그렇다고 상당히 고가의 맥주라 덥석 사기에는 가격의 압박이 있었지만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이렇게 데리고 왔습니다.

일단 비주얼은 나쁘지 않습니다. 향은 정말 피자향이 나더군요. 독특했습니다. 마셔본 결과

시퍼스 피자 비어... 시ㅍ...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저는 정말 왓더뻑이었습니다. 치약맛 나는 Root Beer도 독특하다고 잘 마셨는데 이건 진짜 아니더라구요. 미국에서 이 맥주가 대박이 났다고 하는데 전 믿지 못하겠습니다. 첫 모금은 나름 나쁘지 않았는데 계속 마시려고 하니까 상당히 고문이더군요. 마치 생일주 혹은 입대주를 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걸 7,100원이나 주고 데리고 오다니... 내 돈.... 

 판매대 앞에 "본 맥주는 침전물이 있어 마지막 잔을 흔들어 마시면 정말 최고의 피자맛 맥주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 말에 제대로 낚였습니다.

크로넨버그 1664 블랑 (프랑스)

크로넨버그 1664 오리지널에 이어 블랑이라는 메이커의 이 맥주는 알콜도수 5.0%에 벨지안 화이트 스타일입니다. 가격은 4,100원으로 오리지널보다 천원정도 더 비싸더군요. 병 디자인이 참 예쁩니다. 스마트폰 후레쉬에 저 병을 올려놓으면 상당히 분위기 있는 스탠드가 되지요.

주성분이 캬라멜, 오렌지 껍질, 고수, 시트러스향, 글루코오스 시럽 등으로 상당히 달콤하고 상큼한 재료들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피자맛 맥주 뒤에 마시길 정말 잘한 거 같습니다. 자극적인 맛으로 입을 버렸으니 다시 자극적인 맛으로 입을 정화해야죠. 여러 단맛이 혼합된 것에 장미나 라일락과 같은 꽃내음이 인상적이더군요. 호가든 같은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선호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호가든보단 좀 부담스러운 맛입니다.

 

 

 

파이랫 (벨기에)

오늘의 포스팅 하이라이트 맥주 중 두번째 맥주인 벨지안 스트롱 에일인 파이랫 맥주입니다. 맥주들을 고를 때 알콜도수가 전부 비슷비슷해서 식상함을 느끼고 있을 무렵 이 맥주의 알콜도수가 눈에 띄었습니다. 무려 10.5%!! 혹시 더 높은 맥주가 있는지 찾아봤는데 그 곳에서 이 맥주가 최강자였습니다. 가격 또한 7,500원. 오늘 구입한 맥주 중 가장 고가의 맥주였습니다. 

옛날 뱃사람들이나 해적들이 마시는 럼주가 굉장히 독하다고 들었는데 거기에서 따온 이름 같았습니다. 비주얼은 브라운 에일같은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향 또한 일반 맥주들과 달린 확 쏘더군요. 

마시니까 느낌을 바로 알겠더군요. 뒷골이 얼얼하게 땡길 정도로 상당히 독했습니다. 알콜도수가 높다보니 맛 또한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좀 독해서 그렇지 상당히 맛있게 마셨습니다. 맥주 한잔으로 제대로 취하고 싶다면 이 맥주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독일에는 알콜도수가 50%가 넘는 맥주도 있다는데 전 이 맥주 마시고도 헤롱거릴 정도인데 그 맥주는 마시면 어떻게 될 지 상당히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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